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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여인이 되어

이쁜꽃향 2008. 5. 18. 07:10

      이름없는 여인이 되어 === 방현희 나는 이름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 초가 지붕에 박넝쿨 올리고 삼밭엔 오이랑 호박을 놓고 들장미로 울타리 엮어 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 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사 외롭지 않겠소 기차가 지나가 버리는 마을 놋양푼에 수수엿을 녹여 먹으며 내 좋은 사람과 밤이 늦도록 여우 나는 산골 얘기를 하면 삽살개는 달을 짖고 나는 여왕보다 더 행복하겠소 글 : 노천명 곡 : 홍순욱 첨부이미지 어제는 행복을 잃어 버렸습니다. 알고 보니 행복이 마음에 짓눌려서 끙끙대고 있었던 것이었어요. 마음이 당신과 함께하지 않은 하루는 모든 것을 잃어 버린 듯했습니다. 사물을 보고 이중의 느낌을 주는 것이 마음에서 온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아침입니다. 방금 있다가 사라지는 마음을 안개로 하였더니... 자고 난 오늘 아침의 안개는 숲 속에서 아침 햇살로 여울져 오는 안개 빛으로 싱그러움으로 다가옵니다.<글/공복자> 행복한 웃음 가득한 휴일 되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