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생각

행복의 비결

이쁜꽃향 2009. 1. 30. 07:51


늘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다.
 
 부모복도 없고, 여자복도 없고, 직장복도 없고,
 돈복도 없는 그가 어느날
 늘 웃고 사는 행복이를 찾아갔다.
 
 그런데 늘 행복이한테도 늙고 못 배운 부모님이 계셨다.
 아내도 미인이 아니었고, 평범한 월급쟁이에
 집도 형편없이 작았다.
 
 늘 불행이가 물었다.
 "행복할 거리라곤 하나도 없는데 뭐가 그리 즐거우세요?"
 
 늘 행복이가 늘 불행이를 데리고 길 건너편에 있는
 병원으로 갔다.
 
 수술실 앞에서 초조해 하는 사람들.
 병실에서 앓고 있는 사람들.
 
 링겔을 꽂은 채 휠체어를 굴리며 가는 사람들.
 
 영안실에서는 울음소리가 높았다.
 
 병원을 나서면서 늘 행복이가 말했다.
 "보시오. 우리는 저들에게 없는 건강이 있으니
 행복하지 않은가요? 날 걱정해 주는
 아내와 귀여운 아이들이 있으니 행복하고
 작지만 내 집이 있으니 행복하지 않은가요?"
 
 "나는 불평이 일 때마다 숨을 크게 쉬어봅니다.
 공기가 없다면 죽게 되겠지요.
 그런데 공기가 있지 않은가요.
 마찬가지로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을 생각하면
 평화가 오지요.
 죽어서 묘 자랑을 하느니
 살아서 꽃 한송이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
 행복의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