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생각

물음표

이쁜꽃향 2009. 6. 24. 17:42

 

물음표

 

누가 내 글을 읽어줄까

누가 내 마음을 알아줄까

누가 내 생각을 좋아할까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면

그의 사랑이 돌아올까

내가 그 사람을 믿으면

그도 나를 믿어줄까

 

내가 그 사람을 용서하면

그도 나를 용서할까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도로를 따라 자동차들이 가듯이

내 마음의 길을 따라갈 수 밖에

 

그래, 나무들이여!!

한 번 살아보라..

축축한 장마를 만나보라..

한 여름 불볕 더위를 견뎌보라.

잎마다 상처 입고

가지가 부러지고

쓰러져 우는

친구의 모습도 보라.

그러다 가을이 오면 말 할 것이다.

조용히 살걸,

겸손히 살걸,

더 많이 감사하며 살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