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편지지

사랑스러운 꽃

이쁜꽃향 2010. 9. 8. 10:41

 


양지바른 곧은 길에..
나 서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서...
그 곧은 길에.. 날 힘들게 하던..
돌부리가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젠 굽이진 길에 접어듭니다..


굽이진 길에 익숙치 않아..
혼자.. 웅크리고 울기도 하고..
내 앞에 놓인 그 돌부리에
내 한을 토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돌부리는..
그런 내심정을 외면한채..
끝끝내 절 걸고 넘어트립니다..

 

내맘이 내맘이 아니게 됩니다..
그리곤 곧...
정신없이 그길을..  울면서. 마구 ..
뛰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뛰다보니..
곧 다시. 곧은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문득... 흐르던 눈물을 닦고 ..
그냥 지나쳐온.. 그 험한 길을.. 돌아보았더니..
..
작은 꽃 하나가 날 애처롭게 쳐다봅니다..


"그렇게.. 달리려고만 하지마요...
모진길에.. 나 피어있으면서.. 많은 사람을 보았어여...
그사람들.. 당신처럼.. 뒤돌아 보며..
이 험한길.. 다시. 한번 돌아보곤..
그냥 가버렸어요.... 하지만..
난.. 이 길에 늘 피어있으면서...
늘 혼자인 날 한번도 원망한적은 없었어요....
험한길은...
당신을 힘들게 하기 위해..
있었던것은 결코.. 아닙니다...
저기.... 울지말고... 혹시... 다음번에..
이길을 또 지날일이 생기시면.. 절 ...
알아봐 주시겠어요?... "


그 꽃은.. 내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안해.. 내가.. 험한길에.. 많이 다쳐....
그 험한길이.. 왜.. 내게 놓여졌었는지...
알지 못했어....... 넌.. 단지...
험한길 끝에 놓인 작은 꽃에 불과했지만...
너.. 때문에.. 나.. 곧은길에...
만냥 행복해하지만은 않을께... 널 기억할께... "


곧은 길에.. 접어선.. 난...
그 험한길이 왜 내 앞에 펼쳐졌었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내게.. 곧은 길만 있었다면...
아마도 널 만나지 못했을꺼야...
힘들일이 .. 험한 길이.. 내앞에 놓여지더라도..
널 생각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며..
뛰지않고.. 걸어갈께...
그 험한길이... 내게 주는 의미를.. 나 새겨갈께..'


음악/낯선 재회(passacaglia)




살면서...
험한길은.. 누구에게나 주어질것입니다..
그러나. 그 험한길을... 탓하지만은 마세요..
그 험한길.. 끝에 서있는.. 그작은 꽃은.. 당신...
이 험한길을.. 그냥 달려가는것을.. 맘아파 할것입니다....

                                                   말로가 올라오네요....

                                                    곤파스보담은 약하지만...준비는 해야죠..

                                                    오늘하루도 화이팅...방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