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김 경남
먼산 저너머엔 실 개천이 흐르던 고향
자네와 난 미래를 꿈꾸며 그길을 밤새 걸었지
때로는 다투기도 했지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우정이란 보석보다도 소중한 보물
친구야 친구야 그모습 보고픈 그리운 친구야
혹시나 잠시 잊고 지낸 우리들이 아닐런지
친구야 친구야 우리 집 가까이 살았으면 좋겠네
진실 없는 돈과 사랑에 웃지 말고 이름 석자 남기고 가세
잘 익은 홍주 한잔 하면서 해 묵은 슬픈 일은 잊어버려
세상이 외롭고 힘들때 진정한 벗이 될테니
그대위해 무엇이든 되고싶습니다.
땅이고 싶습니다.
그가 날 밟고 지나갈수 있게.
그리하여 그의 그림자가 내게 비춰질수 있게.
바람이고 싶습니다.
그의 볼에 스칠 수 있게.
그리하여 그의 근심 걱정을 다 싣고 날아갈 수 있게.
바다이고 싶습니다.
그가 날보며 마음 열 수 있게.
그리하여 그가 나의 품에 들어올 수 있게.
산이고 싶습니다.
그가 나에게로 와서 속시원히 소리칠 수 있게.
그리하여 그가 상쾌함을 느낄수 있게.
하늘이고 싶습니다.
그가 보고 싶을 때, 언제라도 볼 수 있게.
그리하여 그와 항상 같이 존재할 수 있게.
빛이고 싶습니다.
그를 포근하게 감싸줄 수 있게
그리하여 나로 인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게.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가 언제라도 나를 부를 수 있게.
그리하여 이 모든 걸 그에게 해줄 수 있게.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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