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방

인생...

이쁜꽃향 2008. 10. 9. 08:16

      어느 조용한 외딴 마을에 별장을 만들고 그곳에 모여 밤새 대화를 나누며 바람처럼 머물고 싶다 가을이면 잘 익은 대추를 따서 대추차를 끓이고 잘 익은 석류로 술을 담가 그동안 알고 지내던 소중한 인연들을 초대해서 마음을 나누고 황토 흙으로 만든 벽난로에 고구마를 구워 가며 세월의 책장을 넘기고 이런 저런 대화의 꽃을 피우노라면 향기 잃어 가는 삶의 밭에 한 송이 풀꽃이 피어나리라 ... 대지 위에쉬어 가는 바람처럼 흘러가는 게 삶이고 머물지 않는 게 오늘임을 알기에 사는 날까지 기쁨을 잃지 않는 마음으로 그렇게 또 하루를 살아가리라 웃음으로 희망으로 오늘도 내일도 바람처럼 머물며 이 땅위에서 쉬어 가리라... ♬배경음악:Show Me/Moya Bren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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