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별들의 너의 슬픔을 데려갈 것이다.
어쩌면 꽃들의 아름다움으로
너의 가슴을 채울지 모른다..
어쩌면 희망의 너의 눈물을
영원히 닦아 없애 줄 것이다.
그리고 무었보다도,,
침묵이 너를 강하게 만들 것이다..
너를 위한 노래 ...신달자
동트는 새벽에
시의 첫줄을 쓰고
불꽃으로 잦아드는 석양에
시의 마지막 줄을 끝내어
어둠 너울대는 강물에 시를 띄운다
어디까지 갈지 나도 몰라
강물따라 가노라면 너 있는 곳
바로 보이는지 그것도 몰라
다만 나 지금은
내 몸에서 깨어나는 신선한 피
뜨거움으로 일렁이는 처음 떠오르는 말을
하루 한 편의 시로 네게 전하고 싶다
하루 한 편의 시로
광막한 사막의 모래바람 냉정히 떠나 보내고
맨발로 자정의 거리 헤매는 광기
고요히 작별하고
머리카락 물에 잠기는 탐욕도
등 문질러 달래우고
하루 한 편의 시로
네게 조금씩 다가가
신선한 발자국 소리로 너에게
그윽이 배어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
어둠의 강에 조금씩 내 살 허물고
내 굽은 뼈 사정없이 다듬어서
상아피리 같은 맑은 혼의 소리를 자아내는
너를 위한 노래 하나쯤 만들고 싶다
네 영혼이 깨어 더듬어 내게 이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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