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야♣
봄이야
만나야지.
바람이 불어 꽃잎을 달아주는데
너의 가슴에
무슨 꽃 피워줄까?
봄이야 사랑해야지.
춤추 듯 푸르른 들판이 펼쳐지는데
목련은 누가 다가와
가슴 살짝 열고 밝게 웃을까?
봄이야,
시작해야지.
담장에선
개나리꽃들이 재잘거리는데
두터운 외투를 벗어버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꽃피워야지
-용 혜원 -
둘이 아닌 하나의 마음으로 우리 모두
가꾸면서 변치 않는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정 나누면서
그윽한 향기 우리 삶의 휴식처 에서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삶의 인연으로 영원히 남겨지길 바래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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