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편지지

작은 배려의 힘

이쁜꽃향 2009. 4. 14. 07:19

      
      작은 배려의 힘 
      "넌 한번 쉬고 있으렴"
      나즉하면서도 단호한 엄마의 음성에 
      대여섯 살 정도의 어린아이는 발을 모은 채, 
      제 의자에 앉아 다른 형제들이 뷔페접시를 비우는 모습을
      보며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만, 서둘러 뛰어 나가다가 뒷자리 의자 등받이에 걸려 있던
      다른 부인의 옷을 떨어트렸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고만고만한 아이들 셋을 데리고 뷔페 식당에 온 젊은 부부는
      귀엣말로 속삭이듯 서로 담소를 나누며 즐겁게 식사를 하고 있었고
      타인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몸에 밴 예절로 보기 좋은 가족이었습니다.
      기념품 가게에 걸린 풀 먹인 손수건 모퉁에 나염된 그림처럼
      배려나 양보 혹은 질서가 먹고 사는 일에 큰 의미부여를 하지는 않겠지만,
      배려는 자선이 아닙니다
      자선은 행동(action)이며 배려는 마음(mind)입니다 
      자선은 사회에 꼭 필요한 패턴입니다 
      배려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지렛대입니다
      친절함에서 나오는 작은 배려의 물결이 
      거대한 무게의 함선을 들어올리는 힘의 원천이 됩니다 
      TIP:
      『“현명해지기란 무척 쉽다.  그저 머리 속에 떠오른 말 중에 
      바보 같다 생각되는 말을 하지 않으면 된다.”
      ("It's so simple to be wise. 
      Just think of something stupid to say and then don't say it.")
       -샘 레븐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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