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편지지

음악이 좋아...

이쁜꽃향 2009. 6. 5. 09:39

 

 

늙어가는 것이 서러운게 아니라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게 더 서럽다.

내 아니 쉰 살

그 절반은 잠을 잤고

그 절반은 노동을 했으며

그 절반은 술을 마셨고

그 절반은 사랑을 했다.

어느 밤

뒤척이다 일어나

내 쉰 살을 반주하며

거꾸로 세어본다.

쉰, 마흔아홉,마흔여덟, 마흔일곱....

아직 절반도 못 세었는데

눈물이 난다..

내 나이 쉰 살

변하지 않은건

생겨날때 가져 온

울어도 울어도

마르지 않는

눈물 샘 뿐이다....임성춘

 

우리 모두 매 순간 애쓰고 있다..

흘러간 시간의 회오리를

돌아보지 맙시다..

새날의 뺨을 봅시다..

더 많은 나이에는 더 많은 지혜가 생깁니다.

세월을 슬픈곳에 두지말고..

옛날위에 새날이 쌓일뿐...

시간은 그리 흘러가지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바로 우리 사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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