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보고 들은 대로 행한다
인간은 '보고 들은'것에 의해
지배받는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인간은 '보는 것'에 의존해서 진화해 왔다.
인간의 감각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시각은 모든 감각의 60%를 점유한다.
일상생활에서도 사물을 보는 행위는 급우를 충동적으로 칼로 찌른 학생에게
그 까닭을 묻자 '가풍', '집안내력'이라는 것을 따지는 것도
결국은 무엇을 '보고 듣고' 자랐느냐가 붕어빵처럼 닮아간다.
아들들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여자는 때려도 되는 존재구나'라고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여, 어른이 되고 가정을 가진 다음
자기 아버지와 똑같이 아내를 때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보고 들은'것이 드디어 그 본색을 드러내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순히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것 이상이다.
이들은 우리의 무의식과
잠재 의식에 자리를 잡고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본다는 것', 그리고
그 영상을 관장하는 우뇌의 작용은 참으로 중요하다.
-좋은글 중에서-
하늘에 온통 햇빛만 가득 하다면
우리 얼굴은
시원한 빗줄기를 한 번 더
느끼길 원할겁니다
세상에 늘 음악소리만 들린다면
우리 마음은
끝없이 이어지는 노래 사이사이
달콤한 침묵이 흐르기를 갈망할 겁니다.
삶이 언제나 즐겁기만 하다면
우리 영혼은
차라리 슬픔의 고요한 품속
허탈한 웃음에서 휴식을 찾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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