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숱한 짐들 중에
"세상이라는 거친 바다를 혜쳐 나가야 하는
젊은이는 그 출발점에서 항해에 필요한
여러가지 짐들을 옮겨 싣는다.
그 짐에는 '사랑', '성공', '출세'등
이런 저런 이름표가 붙어 있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바다는 워낙 거칠고 험하기
때문에 그 모든 짐들을 싣고 가기란 쉽지가 않다.
그래서 숱한 사람들은 남들보다 앞서가기 위해
짐을 하나씩 던져 버리기 시작하는데 이러기를
잘하는 사람은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기 마련이다.
물론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목적지에
남들 보다 일찍 도착할 수는 있겠지만
불행하게도 도착해서 보면 그에게 남는 것은
아무것도 실려 있지 않은 공허한 배일뿐이다."
가끔씩은 슈바이처박사가 한 이 말을
가슴속에서 꺼내어 견주어 볼 때가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이 긴긴 항해에서 나는 제일 먼저
어떤 이름이 붙은 짐을 던져 버릴 것인가 하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있겠습니까만 꼭 버려야만 하는 때가 온다면
나는 무엇을 먼저 버릴것인가, 그리고
내 인생 마지막까지 남겨 두어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하는……
한번도 그럴 수 있으리라 자신한적은 없지만
늘 가슴속에 심어둔 해답 하나 결국에
모든 것 다 버려야 하는 날이 온다 해도
내 인생 마지막까지 버리지 않아야 한다고
끊임없이 고집하는 것은 바로 '사랑'이라는
이름표가 새겨진 짐입니다.
-박성철 '산문집' 중에서-
배우는 마음을 가졌을 때
모든 환경이 배움의 소재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학도의
마음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보려고만 애쓰는 어리석음을 가졌던
나의 지난 날이 몹시 후회됩니다.
인생을 배워 끝없이 깊은 인생을 알아도
언제나 모자라는 것인데..
우리는 묵묵히 머리를 숙이고 배우는
인생을 살아 보아야 하겠습니다.
배우는 마음은 주체가 확립된
마음이어야 합니다.
즉 자기 인생을 올바르게 세우고
사는 마음입니다.
설 자리에 아직도 서지 못하고
자기 위치를 바로 정해 있지 못하고선
사실 배운다는 것처럼 위대한 일은 없습니다.
익은 곡식은 고개를 숙이는 법입니다.
정말 인생을 바로 배우는 사람은
머리를 숙이고 겸손과 자기 심화에서
참된 자기를 키우며 사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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