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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에 그런 줄 알았더라면

이쁜꽃향 2010. 7. 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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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작에 그런 줄 알았더라면 예전엔 햇살이 이리 고운 줄 몰랐습니다. 진작에 그런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따가운 햇살이였어도 미운 눈짓은 하지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진작에 햇살이 이리 고운 줄 알았더라면 지금보다도 더 당신을 사랑했을 텐데 당신으로 인해 평안해진 가슴이 미처 그것을 몰랐었나 봅니다. 무엇이든 지내 놓고 보면 늘 후회뿐입니다. 애꿎은 가슴만 두드립니다. 몇몇 날 죽어라 쏟아지던 빗속에서도 뉘 집 담장 너머로는 석류가 익어 가고 있습디다. 아마 그 담장 안에도 그리움 하나 타 들었나 봅니다. 더 늦기 전에 저 햇살 같은 사랑이고 싶습니다. 그리움 아름답게 영글며 햇살 같은 사랑으로 남겠습니다. 아무리 긴 기다림 이여도 그것으로 내 가슴이 뭉개어 져도 당신 앞에 눈부시게 서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사랑하는 일 인줄 알았습니다 아무것 가진 것 없어도 마음 하나만 있으면 충분한 줄이요 사랑은 바다처럼 넓고도 넓어 채워도 채워도 목이 마르고 주고 또 주어도 모자라고 받고 또 받아도 모자랍디다 사랑은 시작만 있고 끝은 없는 줄 알았습니다 마음에 차곡차곡 쌓아놓고 가슴에 소복소복 모아놓고 간직만 하고 있으면 좋은 줄 알았습니다. 쌓아놓고 보니 모아놓고 보니 병이 듭디다 상처가 납디다 달아 날까봐 없어 질까봐 꼭꼭 쌓아 놓았더니 시들고 힘이 없어 죽어 갑디다 때로는 문을 열어 바람도 주고 때로는 흘려보내 물기도 주고 때로는 자유롭게 놀려도 주고 그래야 한답디다 가슴을 비우듯 보내주고 영혼을 앓듯 놓아주고 죽을 만큼 아파도 안봐야 한답디다 모아둔 만큼 퍼내야 하고 쌓아둔 만큼 내주어야 하고 아플 만큼 아파야 한다는 걸 수 없이 이별연습을 하고 난 후에야 알 수 있겠습디다 사랑하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인 줄 알았는데 사랑하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입디다 -펌- 사랑합니다....꽃향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