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이 있나요

이쁜꽃향 2010. 10. 12. 15:37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이 있나요 어린 왕자 로 잘 알려진 생텍쥐베리는 그의 소설 인간의 대지 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두 사람이 서로를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때때로 이 말을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이곤 합니다. 서로를 바라만 보는 것이 사랑이아니라, 거기서 다시 두 사람이 어딘가를 함께 바라보는 것, 그 창조와 행진, 하께 걸어가는 발자취..... 그것이 사랑이 아닌가 생각 하는 이 아침, 거리에는 겨울 안개가 짙습니다. 헤르만 헤세는 그의 시에 썼습니다. ˝안개 속에 서면 모드가 혼자이어라.˝ 원경도 사라지는 안개 속, 숲은 보이지 않고 한그루 한 그루의 나무만 보이는 안개 속, 그속에서 우리도 혼자입니다. 혼자인 이 안개 속에서 , 누군가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 단순하게 조금 느리게 중에서 - 두 손이 있어 부드러움을 만질 수 있으며 두 발이 있어 자유스럽게 가고픈 곳 어디든 갈 수 있고, 가슴이 있어 기쁨과 슬픔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이 있으며,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날 필요로 하는 곳이 있고, 내가 갈 곳이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하루하루의 삶의 여정에서 돌아오면 내 한 몸 쉴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을 날 반겨주는 소중한 이들이 기다린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내가 누리는 것을 생각합니다 아침에 보는 햇살에 기분 맑게 하며 사랑의 인사로 하루를 시작하며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에서 마음이 밝아질 수 있으니 길을 걷다가도 향기로운 꽃들에 내 눈 반짝이며 한 줄의 글귀에 감명받으며 우연히 듣는 음악에 지난 추억을 회상할 수 있으며 위로의 한 마디에 우울한 기분 가벼이 할 수 있으며 보여주는 마음에 내 마음도 설레일 수 있다는 것을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누리는 행복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