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이 있나요
어린 왕자 로 잘 알려진 생텍쥐베리는
그의 소설 인간의 대지 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두 사람이 서로를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때때로 이 말을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이곤 합니다.
서로를 바라만 보는 것이 사랑이아니라,
거기서 다시 두 사람이 어딘가를 함께 바라보는 것,
그 창조와 행진, 하께 걸어가는 발자취.....
그것이 사랑이 아닌가 생각 하는 이 아침,
거리에는 겨울 안개가 짙습니다.
헤르만 헤세는 그의 시에 썼습니다.
˝안개 속에 서면 모드가 혼자이어라.˝
원경도 사라지는 안개 속, 숲은 보이지 않고
한그루 한 그루의 나무만 보이는 안개 속,
그속에서 우리도 혼자입니다.
혼자인 이 안개 속에서 ,
누군가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 단순하게 조금 느리게 중에서 -
두 손이 있어
부드러움을 만질 수 있으며
두 발이 있어
자유스럽게 가고픈 곳 어디든 갈 수 있고,
가슴이 있어
기쁨과 슬픔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이 있으며,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날 필요로 하는 곳이 있고,
내가 갈 곳이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하루하루의 삶의 여정에서
돌아오면 내 한 몸
쉴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을
날 반겨주는
소중한 이들이 기다린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내가 누리는 것을 생각합니다
아침에 보는
햇살에 기분 맑게 하며
사랑의 인사로 하루를 시작하며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에서 마음이 밝아질 수 있으니
길을 걷다가도
향기로운 꽃들에 내 눈 반짝이며
한 줄의 글귀에 감명받으며
우연히 듣는 음악에
지난 추억을 회상할 수 있으며
위로의 한 마디에
우울한 기분 가벼이 할 수 있으며
보여주는 마음에
내 마음도 설레일 수 있다는 것을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누리는 행복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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