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생각

‘약해지지 마’

이쁜꽃향 2011. 3. 17. 08:52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도 괴로운 일도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 시바타도요(1912 -   ) ‘약해지지 마’ 전문


올해로 100세를 맞았다며, 인터넷에 화제가 된 시바타도요 할머니의 시다. 92세에 시를 쓰기 시작해, 98세에 첫 시집 <약해지지 마>를 발간했다. 자식에게 이야기하듯이 쉬우면서도 잔잔한 언어로 깊은 인생 경륜을 들려주는 그녀의 시집은 백만 부가 넘게 팔리며 독자들에게 힘과 지혜, 그리고 감동을 안겨주었다. 오늘 비참한 자연재해를 당한 일본인들도 이 시를 기억해내고 용기를 얻기를 바라본다. 


*** 김동찬, 미주한국일보 <이 아침의 시> 2011년 3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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