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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같은가 봅니다

이쁜꽃향 2011. 10. 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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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같은가 봅니다 가까이 왔습니다 선선하게 내 피부를 스치고 지나가는 느낌이 기분좋게 하고 있고 그대를 보고 싶어 조금더 앞으로 나가봅니다 감당할 수 없는 그것을 보여 주었고 나는 그대 손을 붙잡고자 내 밀어 봅니다 온전한 것을 가졌는데도 나는 손으로 만지고 싶어서 아니 잡고 싶어서 가슴에 상처가 나 있습니다 너무 멉니다 그래서 더욱 불안하기만 하고 가까이 아니 한 시도 떨어지지 않고 그대와 동산을 거닐고 싶은데 내 걸음이 힘겹습니다 나도 같은가 봅니다 가을이 오는 문 앞에 서 있으면서 참지를 못하고 탄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그대는 다 주었는데도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싶어합니다 그대만 바라 봅니다 나를 오라고 손 짓을 하고 있는 그것을 뿌리치고 이제는 그대가 준 사랑을 보면서 가을 속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 출 처 : 주 은 님 글 중 에 서 】

      . 트라우마... 관계 속에서 자신도 미처 알아 차리기 전에 트라우마가 자리를 잡곤 합니다. 좌절, 외면, 수치심... 단어만으로도 마음 한 구석이 저려옵니다. 트라우마가 생기면 자존감에 상처를 입게 되지요. 자존감이 바탕이 된 "열매"가 무르익어야 시간이 지나면서 똑 떨어질 수 있을텐데, 트라우마로 인해 그 열매는 설익은 채로 남아 자신의 고유함을 부정하게 됩니다. 혹여 어떤 트라우마가 있는지 잘 살피고 잘 보듬어 주어야겠습니다. 위로와 격려와 사랑으로... 트라우마가 이따금씩 불쑥 불쑥 튀어나와 아픔을 호소 하는 일이 없도록 잘 치유 해야겠습니다. 간간히 이 트라우마가 절 괴롭힙니다. 가을이 되면 부쩍 심해집니다. 모든 일 다 접고 잠시 가을 여행을 다녀오고 싶네요. 진정 내 안의 나를 달래야 할까봅니다. 9월의 마지막 날 입니다. 한달 동안 수고 많으셨구요... 행복한 10월 준비 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하루 보내시구요.... 꽃향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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