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0일 목요일 수능시험일이...
일주일밖에는 남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이런저런일들로 마음도 아프기도하고 힘듦이 보여지는 시간들이
이제는 드디어 이것이 현실인가 !! 생각이드는 시점이 왔습니다.
아침 6시부터 기상을 해야하고... 집에 돌아오는 시간은 밤 11시경이 되는
수험생아들~~ 몸도 마음도 힘들었던 시절이 마무리를 하려는 시기가 왔네요.
공부할 시간은 많이 부족하고 시간은 그저 휘리릭 지난것 같지만.
그동안 그림 그리느라 어느수험생보다도 더 힘들어하는 아들,
학교생활을 마치고 잠시 집에와서 밥만먹고 또 학원으로 달려가 4시간을
집중하여 실기그리는 연습을 하고 돌아오는 아이는 기진맥진이 되어버리는
생활을 옆에서 지켜보는 나로서도 마음이 안타까운 시절도 많았답니다.
2학기에 들어서서는 1학기때보다도 더 성적이 오르지도 않는 상태에서
(다른아이들은 성적이 오르는 상태)
아이는 고민과 마음의 갈등도 보여지고 불안한 심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가을이였습니다.
요즘은 수능시험일날에 도시락을 주로 죽으로 준비한다고 하더군요.
주로 전문 죽집에서 주문을하고 그대로 가져간다고 하는데
저는 집에 있는 엄마이니..
제가 직접 끓여서 아이에게 주려고 준비해 보았답니다.
어제저녁에 올린 시금치 굴죽도
아이를 위해서 먼저 끓여봤더니..
아이에게는 퇴자를 맞고 말았답니다.
영양죽중에 고급 영양죽이지만 아이들은 굴을 별루라 하지요.
오늘은 쇠고기 야채죽과 전복죽을 끓여서 먼저 아이입맛에 맞는것으로
준비하려고 조금씩 끓였답니다.
아이가 두가지를 먹어보면서, "평가할필요도 없이 깔끔하게 전복죽이네 ~"
쇠고기 야채죽도 영양죽이고 담백질이 풍부하게 들어갔지만...
아이의 밉맛에 먹기 좋은것은 전복죽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결정을 했답니다.
우리집 고3아들의 수능시험일 도시락은 전복죽으로..
수험생 아들이 선택한 죽은 전복죽입니다...ㅋ
쇠고기 야채죽
시금치 굴죽
쇠고기 야채죽 끓이는법만 제대로 사진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준비한 식재료들 모두 곱게 다졌습니다.
저는 죽을 끓일때 불린쌀을 방망이로 한두번 찧어주는것이
적당한것이 좋습니다.
불린쌀을 그대로하면 약간 입안에서도 발알이 돌아다니는 듯한 느낌이 들고요.
유아들이 먹는 이유식처럼 갈아서 한다면 넘 후르륵 넘어가서 식감이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적당한 쌀알의 크기랍니다.
쇠고기는 참기름과 마늘 약간, 후추등으로 양념을 한다음
달달 볶습니다.
쌀을 넣고 쌀알이 맑아질때까지 함께 볶습니다.
쌀1:물6 비율로 물을 잡아주시면 됩니다.
쌀이 적당히 퍼지기시작하면
아래사진에서 처럼 양파,당근,버섯만 넣었습니다.
시금치는 데쳤기때문에 거의다 쌀이 퍼질때..
넣었습니다.
약간 되직하게 쑤어진 쇠고기 야채죽이 완성되었습니다.
전복 딱 두개인데 넘 작나 싶었지만 그래도 맛은 제대로 였습니다.
양파,당근, 시금치 뿌리쪽 조금 준비했습니다.
전복죽 자세한 설명 참고하세요
http://blog.daum.net/ys9021/931
시금치 굴죽 자세한 설명 참고하세요
http://blog.daum.net/ys9021/1045
수험생 아이들을 위한 영양죽은 3가지 모두 뛰어나지요?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죽으로 준비해주는것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소화도 잘되고...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영양죽~~
수험생을 둔 부모님들 모두 수고 많이 했습니다. 우리 화이팅해요.
아이들도 모두 편안한 맘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길 기도합니다.
낙지 김치죽 http://blog.daum.net/ys9021/1049
불낙죽http://blog.daum.net/ys9021/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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