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따뜻한 가슴이 되고 싶다
그대 몸의
주치의는 의사여야 하지만
그대 삶의
주치의는 그대 자신이어야 합니다
몸에 병이 나면
의사가 치료해주지만
삶에 탈이 나면
자신이 치료해야 합니다
몸에 난 병이
급하면 응급실로 가면 되지만
삶에 난 탈이 심하면
침착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왕 자왕 하면
정신만 산만해지고
해결 방도가 나오지 않습니다
몸에 병이 아무리 커도
찾고 찾으면 시술 방법이 나오듯,
삶이 아무리
큰 위기에 접했더라도 차분하게
탈출구를 찾으면
벗어날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위기에 처하더라도
그대를 살리는 사람이 되세요
위기는 죽으라고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숨겨져 있는
자기를 살리는 방법을 찾으라고 오는 것
위기가 오면 침착하게
자기를 살리는 방법을 찾는 사람이
그대가 되길 바랍니다.
-감동글 중에서-
어느 현명한 왕이 여러 철학자들과 왕궁의 테라스에
앉아 아름다움은 어디에 존재하는가를
토론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뜰에서는 왕자와 고관의 아들들이 놀고 있었습니다.
왕은 자신의 충직한 하인을 불러 보석이 촘촘히
박힌 모자를 주며 말했습니다.
"이 모자를 저기 뛰어 노는 아이들 가운데
네가 보기에 가장 잘 생기고 아름답게
보이는 아이에게 씌워 주거라"
모자를 받아든 하인은 가장 먼저 왕자에게 씌워
보더니 다시 벗겨 말쑥하게 생긴 고관의
아이에게도 씌워 보았습니다.
그러나 어느 쪽도 마음에 썩 들지 않았습니다.
그는 계속 값진 옷을 입고 있는 여러 아이들에게
돌아가면서 모자를 씌워 보았지만 그곳에 있는
어느 아이 하나 마음에 흡족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의 어린
아들에게 모자를 씌웠습니다.
그가 보기에 옷은 누추하지만 그래도 자기 아들에게
모자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모자를 씌운 채 아들을
왕에게로 데려갔습니다.
"폐하 모자가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는
송구하게도 소인의 자식인 듯 하옵니다."
그러자 왕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철학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보게들, 잘 보았는가.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눈이 아니라 바로 마음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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