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자작글-

아~~!여름...

이쁜꽃향 2008. 7. 15. 09:22
☆о³°``″″``°³о☆
 
연일 폭염의 연속이다...
푹푹 찐다...쪄...
 
여름이야 늘 그랬지...
이런 여름이 지겹도록 싫었다.
 
한 여성이
사회에서 자신의 일을 해 나가려면
반드시 다른 여성의 도움이 있어야만 하는 법
내 대신의 몫은 늘 친정엄마셨다.
가사와 육아 모두...
 
그런 엄마가 가시고
가슴을 쥐어뜯는 죄책감에 회한에
삶의 의욕을 상실한채 지내던 나날들...
무기력해지고 나른해진 일상
종강과 더불어 한꺼번에 찾아 온
여유로운 여름이 더욱 싫었었다.
 
햇빛 쏟아지는 거리에 나서기가 싫어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서
커피와 음악으로 나태하게 소일하는 것이
온통 내 지난 여름의 전부였는데...
 
어느날 불쑥...
지쳐있는 내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 온
그해 여름 그 이후로
무기력하던 내 일상에도
차츰 활력이 돋아나왔다...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슬픔과 아픔으로부터 서서히 벗어나
잊혀가고 치유되며
예전처럼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
내게 살아가는 이유를
하나 더 추가해준 그 해 여름
 
'늘낙지가 뻘낙지'로 변했다...^^*
 
 
 
세네카가 그랬다지...
'운명이 무거운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약한 것이다.
내가 약하면
운명은 그만큼 무거워진다.
비겁한 자는
운명이란 갈퀴에 걸리고 만다.'고...
 
이젠 더 이상
'약한 나'로
살아가진 않을 것이다...
비겁한 내가 되진 않을 것이다...
운명아 기다려라~~!
내가 달려갈테니...^^
 
해마다 찾아오는 여름
이젠 두렵지 않다.
피할 수 없는 거라면 즐겨야쥐이~
 
오늘도 씩씩하게 하루를 연다.
음악을 감상하며
커피향을 음미하며
하루의 스켸쥴을 점검한다.
 
건강한 몸으로
살아있다는 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오늘'이라는 이 순간은
어제 죽어가던 그 누군가가
하루만 더 살게 해 달라고
간절히 염원했을
너무나 소중한 선물 아닌가...
 
이렇듯 소중한 오늘!
 
우리
더위에 지치지 말고
힘차게 활기차게
행복한 미소 가득한 날로
만들어보세나~~^^
 

'살며 사랑하며-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은 초복~~  (0) 2008.07.19
카르페 디엠  (0) 2008.07.18
오늘도 행복하게~!!  (0) 2008.07.14
친구야~!!!덥쟈??  (0) 2008.07.09
행복 충전  (0) 2008.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