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부터 눈발이 날린다. 어젯밤 잠은 잘 잤는지... 아마도 낯선 곳에서 또 흔련소라는 특수성 때문에 잠을 설쳤겠지...
눈 뜨면 핸드폰을 켠다. 아니, 폰에 서있는 내 아들들을 바라본다. 누운 채로 혼자서 주문 걸듯 아침을 연다.
이젠 그 멘트가 바뀌었다. 예전엔 학교 생활 잘하고 건강하고...로 시작했던 축언이 어제부터 ...
이제 군생활 시작하는 이뿐 내아들 부디 헛되지않은 시간이 되길,... 잠시 멈춤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향한 시간으로 승화되기를...
건강한 청년으로 이십개월동안 잘 다듬어지기를... 어디에서건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존재이길,
이젠 눈 내리는 게 달갑지않구나... 내 아들 훈련 받느라 힘겨울텐데,,, 추우면 감기 들지도 모르는데... 내 아들에게 신의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힘내자! 오늘도 잘 견디는 좋은하루 되렴 ~~
** 1월13일 오후 1시 30분에 운련병 된 김인혁이가 아들입니다...
다른 아이들은 가족이랑 간다는데 입소식에 혼자 보내놓구선 내내 가슴 아파 행여나 연락 오려나 기다렸는데... '5사단'이란 숫자 하나 보고 무작정 인터넷 뒤졌네요...
이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모든 군인들에게 건강과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아들~! 너 없어서 함께 싸울 사람도 없고... 알지?? 내가 무슨 말 하고싶은지... 힘내~!!!
아들~! 힘차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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