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유시화-
소금이 바다의 상처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소금이 바다의 아픔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세상의 모든 식탁 위에서
흰 눈처럼 소금이 떨어져 내릴 때
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눈물이 있어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맛을 낸다는 것을...
'이정하*류시화*용혜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니까 (0) | 2010.09.28 |
---|---|
네가 내 가슴에 없는 날은... (0) | 2010.09.28 |
칭찬은 사랑의 비타민제 (0) | 2010.09.08 |
아름다운 우정 (0) | 2010.09.01 |
우리 사랑이 서툰 사랑일지라도 (0) | 2010.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