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자작글-

잘 계시는가~!!!

이쁜꽃향 2009. 2. 27. 10:17
 
봄이 오는 소리
새 생명이 탄생하는 소리
새로운 기운이 샘솟는 소리
새희망으로
가슴이 부풀어 오는 소리
 
누구나 새로운 계획을
한 번쯤은 세워보는 시기
새로운 다짐으로
삶을 다시 한 번 재점검해보는 시기
모든 사람이 화사한 봄기운처럼
올해만큼은 행복하길 기원하는 새로운 계절
온누리에
희망 가득 실은 봄기운이
슬며시 올라오고 있다.
 
신년초에
둘쨰넘 군인 만들어놓고
날마다 두세번씩 편지 쓰느라
카페에도 등한시했었네...^^
확실히 두 번째라 담담해지고
휴가는 너무 자주 오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까지 생기려하네...ㅋㅋ
입고간 옷과 소지품 속에
단정하게 놓여있는 군대 편지봉투를 보니
정말 군대 많이 좋아졌단 생각 들었다.
큰 넘 군인 땐
몰래 급히 휘갈겨 쓴 편지임이 역력한
내의 속에 들어있는 각대기 편지 읽으며
어찌나 가슴 아프던지 통곡을 했는데...
둘째넘 편지는 읽다가 폭소하고 말았네.
 
'먼 넘의 군대가
온 지 하루도 안되서
편질 쓰라하네.
쓸말도 없는디
딱히 할 일도 없어서 할 수 없이 쓰요~
 
딴 애들은 겁나 길게 쓰는데
난 원체 이과출신이라서
글재주가 없잖소잉~
(참고로 이넘은 수능에서도
언어는 망치고 수학만 만점받았음)
 
 
 
 
삼월부턴 신학기라 더 바쁠 듯하고...
사랑하는 친구~!!!
혹시라도 내가 뜸할지라도
우리 쉼터 자주 찾아주시어
서로 칭찬하고 격려해주고 용기도 주고 모두들 힘들다는 요즘 서로 화합해서 우리나라 살기 좋은나라
무안중 26회 만만세~
만들어주세여~~
새생명이 움트는 희망의 계절을 맞아
친구들 모두 행복 가득한 나날 되시길...
건강은 필수~!!!
 
 
짧은글 긴여운 예쁘다, 아름답다 최근에 나는 흥미 있는 책을 한 권 읽었는데, 정신세계사에서 펴낸 <식물의 신비생활>(피터 톰킨스, 크리스토퍼 버드 공저)이다. 거기 보면 식물도 우리 인간처럼 생각하고 느끼고 기뻐하고 슬퍼한다는 것이다. 예쁘다는 말을 들은 난초는 더욱 아름답게 자라고, 볼품없다는 말을 들은 장미는 자학 끝에 시들어버린다는 실험 결과를 싣고 있다. 또 어떤 식물은 바흐나 모차르트 같은 클래식을 좋아하고, 어떤 식물은 시끄러운 록 음악을 좋아한다고도 했다. - 법정의 《새들이 떠나간 숲속은 적막하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