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자작글-

사랑하는 아들아...

이쁜꽃향 2009. 1. 13. 15:32

이쁜 내아들...

목소리라도 들으려했는데...

 

배터리가 없어 폰이 꺼져있다니...

지금쯤 훈련소에 들어갔겠구나...

 

아들이 싫어하니깐

울진않을께...

하지만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 걸 어쩐다니...

 

앞으로 이십 개월 동안

그저

세월만 축내는 무의미한 시간이 아닌

지금보다 훨씬 더 성숙한

늠름한 청년이 되어올 거라

엄만 믿는다...

 

하지만...

많이 마음이 슬프구나...

우리집 외교관 같은 내 아들.,.

이십 개월 후면...

많은 게 변해있으리라...

 

우리...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는 시간으로 승화시키자.

하필이면 혹한에 입대라니...

아들이 힘들까 봐 마음이 아프다...

 

잘 견뎌내겠지만

그래도 얼마나 힘들까...

사랑한다...아들아...

 

 

 

 

 

 

 

 

 

 

 

 

 

 

 

 

 

 

 

 

 

 

 

 

 

 

 

 

 

 

 

 

 

 

미소로 답할 수 있는, 둘보다는 하나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당신보다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할 수 있는 그런 친구이고 싶습니다. 아무 말이 없어도 서로를 더 잘 아는 당신이 나를 속여도 전혀 미움이 없는 당신의 나쁜 점을 덜어줄 수 있는 그런 친구이고 싶습니다. 잠시의 행복, 웃음보다는 가슴깊이 남을 수 있는 행복이 더 중요합니다. 그냥 지나가는 친구보다 늘 함께 있을 수 있는 힘없이 깔려 내리는 목소리에도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아낌의 소중함보다 믿음의 소주함을 더 중요시하는 먼 곳에서도 서로를 믿고 생각하는 친구이고 싶습니다. 당신이 괴로울 때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즐거울 때 세상 누구보다 더 즐거워합니다. 당신보다 더 소중한 친구는 아무도 없습니다 나에게 처음으로 행복을 가르쳐 준 친구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기도 하겠습니다. 친구를 위해...... ^^끝까지 읽어주어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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